평소의 하루를 적자면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하면서 아침밥 먹고 세수
하고 등교하고 하교하고 1~2시간후에 학원가고 집에 오고 게임하고 핸
드폰 하다가 잠에 듭니다 이렇게만 보면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고통받고
있습니다 집에서는 엄마가 넌 안될거야 그럴거면 왜 했어 어짜피 안할 텐
데 뭐하러해 등등 평소 신경질적인 말투로 제게 말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
항상 별 신경을 안쓰듯이 엄마한테 대꾸하지만 속으로는 아파합니다
학교에서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수업을 잘 듣고 선생님
말씀도 받아적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있던 자기혐오와 자존감이 낮
아서 이런게 도움이 되나 항상고민하고 합니다 어짜피 안될거 왜하나 이
런 생각이 들고요 친구들과의 관계는 좋은편이여서 친구들하고는 재밌게
놉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부터 친한애들과도 말할일이 없으면 카톡도 안
하고 교류와 접점이 전혀 없습니다 또 하교하고 집에 들어와도 엄마가 가
끔씩 집에 계실때 스트레스 받는말을 합니다 학원에서는 숙제도 안해가
서 선생님께 미안하고 집가면 해야지 하지만 제가 안해간 기록이 많아서
어짜피 안할거란 생각에 자기혐오가 세집니다 다시 집에와서는 늘 그렇
듯이 엄마의 잔소리와 집에와서 게임밖에 안하는거냐 공부좀 해라 등등
말은 늘 맞는 말이지만 신경질적인 말투와 가끔섞는 심한 욕 때문에 힘듭
니다 잠자리에 들 때는 잠이 안오고 새벽까지 핸드폰하다가 자기를 반복
자기혐오는 심해지고 수면부족에 늘 피곤을 느낍니다 부모님중에 아버지
는 제게 늘 이해를 해주시고 믿어주고 학교에 늦어서 병원에 가야할때는
그냥 아무것도 안묻고 해주십니다 어찌보면 제 인생에서 제일 빛나시는
분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엄마의 신경질적인 말투와 넘겨찍는 생각 자
신의 생각이 맞다고만 생각하는 고집 등 그런것에 지치셨는지 부부싸움
을 하시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술을 드시고 오셨을때 잠깐 서로 얘기를 하
다가 "내가 죽어야지 끝나지" 라고 말하면서 방에 들어가서 잠들었던 적
이 기억에 납니다 이런것들을 조합해서 중학교때 심했을 때 자살을 생각
하고 누군가가 묻지마 살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
직접 죽을 자신은 무서워서 없고 부모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못했
고 살인을 당하는건 죄책감을 가질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암튼 여기까
지 하고 제 일상입니다